바잉 MD도 판매 형태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 백화점 혹은 가두점 매장을 중심으로 하나의 브랜드 만을 판매하는 형태 : “~~브랜드 바잉MD/바이어”
- 분*샵, 비*커 등 여러 브랜드를 함께 판매하는 편집샵 형태 : “멀티샵(편집샵) 바잉MD/바이어”
기본 업무
1) 크게 SS(Spring / Summer), FW(Fall / Winter) 2개 시즌에 맞춰 상품을 바잉하고, 상품을 입고시키고, 판매하고, 관리한다고 보면 된다.
2) 브랜드의 주 책임자로써, 브랜드 운영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관리한다고 보면 된다.
운영 플랜
1) 시즌별 패션위크 - 브랜드별 시즌 컬렉션 / 쇼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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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룸
해당 시즌 컬렉션의 전 상품을 전시하여, 바이어들이 방문/바잉을 할 수 있는 브랜드별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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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별 패션위크 시기
파리, 밀라노, 도쿄, 뉴욕 등 지역에 따라서도 조금 다르며, 시즌 내 세부시즌인 pre / main 에 따라서도 상이. 하지만 보통 SS (5 ~ 9월) , FW (11 ~ 3월) 정도에 진행.
2) 패션위크 방문 후, Order 제출 및 컨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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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오더마감 기한에 맞춰 해당 시즌 수립해놓은 예산에 맞게 최종 오더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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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세일즈 담당자와 최종 오더 컨펌 진행
❗️ 최종 오더제출 전 모든 의사결정을 바이어가 전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판매하는 매장의 의견도 함께 검토할 수 있는 ‘리뷰세션’을 갖는 경우가 많다. 매장 리뷰도 하고, md들끼리 몇차례 회의도 갖고, 최종 컨펌하는데까지 오래 걸리는 편이라고 함.
3) 상품 수입 - 물류센터 입고 - 매장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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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 완료 후, 보통 3 ~ 4개월 후부터 프로덕션이 완료된 상품들의 선적/입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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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물류팀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별 소재/원산지 등 체크하여 문제없이 통관&수입되도록 업무
(ex. 보호해야하는 야생동물의 fur, 가죽 소재의 상품을 수입해야 될 경우도 있음. 문제 없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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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목표 시기에 맞게 상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브랜드 프로덕션 팀과 끊임없이 생산스케줄 확인
(ex. A 상품 3월까지 매장에 내보내야 하는데, 아직도 생산이 안됐니? 얼른 체크해서 보내줘! 라는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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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즌, 시기에 맞게 판매할 수 있도록 적시에 물류센터에 입고, 매장에 출고되도록 하는 작업
(ex. SS 시즌 전략 상품인 반팔 티셔츠들이 아무리 늦어도 6월에는 매장에 출고되어야 하기에 지연되지 않도록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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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별 판매 역량, 판매 특성에 맞게 특정 상품을 출고하거나, 상품별 수량을 상이하게 출고하는 업무도 매우 중요(→ pa 업무(물량 배분))
4) 판매 데이터 분석,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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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weekly, monthly 등, 주기적으로 판매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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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반응이 빠른 상품의 경우, buying 수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빠른 의사결정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에 “리오더 가능 여부” 확인하여 진행.(but, 대부분의 수입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에는 리오더가 힘든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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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해당 시즌 상품들의 반응이 전체적으로 저조할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브랜드사와의 협의를 통해 수입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일부 상품을 캔슬하기도 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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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이 아무래도 시원찮은 상품은, 어떻게든 판매를 올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려고 하긴 함. 마케팅 / 영업 등 유관부서와 협의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하고 해당 상품 위주로 디스플레이를 변경하기도 하고, 매장 판매인력들에게 좀 팔아달라 푸시아닌 부탁을 하기도 함
5) 시즌 마감, 시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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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즌 오프라고 말하는 ‘시즌마감세일’ 후, 시즌의 정상판매 기간이 끝나게 됨.
(* 정상 판매 : 이월 매장, 아울렛이 아닌 백화점, 브랜드 정상 매장에서 판매되는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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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 ~ 5개월동안 전반적인 매장별, 상품별 판매 데이터를 분석. 관련자들끼리 리뷰회의 진행
6) 다음 시즌 오더 예산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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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동안의 살림을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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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를 쓰는 것처럼, 다음 시즌은 얼마의 예산을 갖고 살림을 꾸려 나갈지 정하는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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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예산을 정하고, 올해 장사를 되돌아보며 상품군별 / 컬렉션별 / 카테고리별 예산을 설정해놓음
(*카테고리별 설정 : 아우터 / 탑- 이너 / 바텀 / 레더굿즈 / SLG / 슈즈 등 카테고리별 예산 비중을 설정하는 식
*상품군별 / 컬렉션별 설정 : 같은 SS 시즌 내에서도, 커머셜한 컬렉션(pre), 브랜드의 컨셉을 확실히 패션쇼로 보여주는 main 컬렉션, 해당 시즌에 팝업으로 진행하는 캡슐컬렉션 등 다양한 컬렉션이 발표되기에 - 컬렉션별로 어느 정도의 예산 비중을 가져갈지 미리 설정)
7) 재고 관리, 아울렛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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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 내내 판매데이터를 분석하는 것 만큼 재고 관리도 면밀하게 계속 해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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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즌을 마친 후에는 아울렛에서 이어서 팔지, 정상 매장에서 계속 캐리오버할지 등을 정해야 함.
8) 기타 마케팅 / 홍보 / 영업 / Store Interior / VMD 등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업무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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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및 홍보 : 브랜드 상품 협찬, 화보 촬영, VIP 초청 행사, PRESS PT, 스타일링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 기획 등의 업무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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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 백화점 입점관련, 매장 판매인력관리, 다양한 판촉행사 관련 등의 업무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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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 브랜드 매장 오픈 시 필요한 가구, 인테리어 자재 수입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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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D : 매장 디스플레이, 컬렉션 전시, 백화점 내 VP 존 홍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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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브랜드 부자재 수입 및 관리(옷걸이, 쇼핑백, 선물박스 등 다 MD가 챙겨야 됨)
[ 1 ~ 4월 ] SS season Merchandising ( 입고부터 판매까지 )
보통 11월부터 시작된 다음해 SS 상품의 입고율이 1월정도면 4 - 50%에 다다르고, 2월에는 대부분 pre 컬렉션(1차 발주 출장시 바잉)한 상품들의 입고가 마무리된다.
3 - 4월 중, 메인 컬렉션(2차 발주) 상품들의 입고가 마저 진행되며 마감한다. 물류센터에 우선 입고된 상품들은, MD가 계획한 스케줄을 준수해서 매장에 출고되고 판매가 시작된다.
본격적인 ‘SS 신상품으로의 Turn over 되는 시기는 1월 중순 ~ 3월 중순까지’ 다. 해당 기간은 최대한 빠른 회전율의 스케쥴로 매장에 신상품을 DP 하면 좋다. 신상품을 기대하고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신선한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 비슷한 테마의 디자인이나 컬러, 소재 등을 고려해 최대한 매장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상품 출고계획을 짜야 한다.
일부 상품의 경우, 계절감과 맞게 출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하절기 판매를 위한 코튼 반팔 티셔츠, 반팔 셔츠, 스윔웨어 등은 아무리 입고가 빨리 되어도 실제 판매 시기는 4월 이후 하절기이기 때문에 최적의 판매 시기와 신선도 제고를 위해 출고 스케줄에 유의해야 된다.
정기적인 스케줄로 SS 시즌 상품들의 판매동향과 매장에서의 실제 고객 반응을 살피고, 판매가 너무 잘되는 상품의 경우 리오더 가능여부를 확인 후 추가 오더를 하기도 하고, 예상보다 부진한 상품의 경우 판매대책을 매장 스탭들과 함께 강구하거나, 마케팅 / 영업 담당과 협의하여 적절한 프로모션 전략을 취한다. (예를 들어, 초기에 입고된 두께감있는 울 가디건이, 2월부터 날씨가 따뜻해지며 판매가 뚝 떨어졌다고 하자. 이런 경우, 3월 브랜드데이 세일에 포함시켜 가격 메리트를 높일 수도 있고, 매장 스탭에게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해 판매촉진을 하기도 하며, 2-3월 백화점 카탈로그에 포함시키거나, 자사 홍보 MMS 등을 발송해 고객들에게 직접 상품 홍보를 할 수도 있다. )
[ 5 ~ 6월 ] FW Merchandising
4월까지 SS 상품을 입고시켰는데, 쉴 틈 없이 5월부터는 FW 시즌 런칭 킥오프를 준비해야 한다.